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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롯데그룹 위대한 동업자" "국내외 경쟁 시장 넓히는데 도움, 시내 면세사업 필승전략 연구"

장지현 기자공개 2016-01-07 08:27:28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6일 1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자인 롯데그룹을 함께 시장을 키워나가는 동업자라고 표현했다. 두 그룹은 올해 베트남 대형마트 사업, 시내면세 사업, 가정편의식(HMR) 사업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진 부회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쟁사인 롯데그룹에 대해 "신세계그룹의 위대한 동업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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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경쟁이 치열해 지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쟁이 치열해 지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본다"며 "신세계그룹 혼자 하는 것 보다 롯데그룹과 함께 하는 것이 파급효과도 있고 시장을 넓혀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내 면세사업에 대해서는 "비밀"이라며 "필승전략을 연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유통업계의 오랜 경쟁자인 신세계와 롯데는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말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에 이마트 점포를 내면서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 역시 지난해 11월 신동빈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황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 1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비교적 긴 대화를 나눴다.

그는 "박 대통령이 지난해 신세계그룹이 투자를 많이 한 부분에 대해서 칭찬해 줬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투자와 고용을 많이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전통시장 상생방안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다"며 "더욱더 상생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굵직한 프로젝트에 힘을 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투자를 많이 해서 고용도 늘리고 해외사업도 신경을 쓸 것"이라며 "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지 새로운 업태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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