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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올해 채권 1.2조 찍는다 2017년까지 2조…상반기 90% 물량 소화 예정

김병윤 기자공개 2016-01-08 17:47:24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7일 1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AAA, 안정적)가 2017년까지 약 2조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조달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제2여객터미널 건설 사업에 투입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국내 채권 투자기관과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채권발행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제2여객터미널 건설 사업은 2009부터 2017년까지 9년 동안 진행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 2조 2809억 원을 투입했다. 올해와 2017년 각각 1조 5610억원과 1조 884억 원이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투입액 중 90% 정도에 해당되는 1조 2000억 원을 회사채로 조달한다. 2017년에는 약 7000~8000억 원을 회사채로 조달할 계획이다. 올해 경우 1·2분기 각각 3800억 원, 6300억 원 등 계획액의 90% 정도를 상반기에 조달할 예정이다. 만기는 3~10년이다.

이달 발행 예정액은 3000억 원 정도다. 오는 14일과 21일 각각 5년물 10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발행할 계획이다.

김영식 인천국제공항공사 재무처장은 "오는 14일과 21일 발행 예정 물량은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시장 수급상황에 맞춰 발행 한도를 각각 2000억 원까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달 3년물과 5년물 등 단기로 우선 발행하고, 잔량은 7년과 10년을 섞어서 약 4000억 원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계획 대비 발행 물량 감소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조 2000억~1조 3000억 원 발행 계획을 밝혔지만 실제 발행약은 약 5300억 원에 그쳤다.

김 처장은 "지난해 면세점 입찰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입찰 보증금이 6000~7000억 원 유입됐고, 이에 자금 수요가 감소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계획된 물량은 모두 전자 입찰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조화 채권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자 입찰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업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반영했다.

김 처장은 "이 같은 설명회는 2017년 초에 다시 열 생각"이라며 "회사채 발행 계획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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