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주택, 임대사업·주택분양 '두 토끼' 잡는다 [2016 승부수]뉴스테이·오피스빌딩, 임대사업…신규주택 공급 박차
고설봉 기자공개 2016-01-13 08:11:02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2일 08: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성백조주택이 올해 임대사업 확장과 신규주택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지난해 사업권을 따낸 김포한강신도시 뉴스테이를 발판으로 주택 임대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 또 주택경기 활황세가 꺼지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올해 금성백조주택의 최대 관심사는 뉴스테이다. 지난해 뉴스테이 사업을 통해 월세시장에 대비한 주택 임대사업에 진출했다. 금성백조주택은 땅값만 1953억 원에 달하는 김포한강신도시 Ab-04블록에 단독으로 사업 지원서를 제출해 뉴스테이 사업권을 따냈다.
현재 해당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중소형 아파트 총 1770세대를 건설 중이다. 향후 금성백조주택이 100% 임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임대기간은 최장 8년으로 임대종료 후 일반분양으로 전환한다. 금성백조주택은 분양 전환도 염두에 두고 회사 아파트 브랜드인 '예미지'를 뉴스테이에 도입했다.
뉴스테이 사업은 착공에서 준공까지 약 2년 6개월 정도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이후 8년 동안 꾸준히 현금이 유입되면서 신규 택지 확보와 새로운 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자금을 조달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금성백조주택은 또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 빌딩을 활용해 오피스 임대사업도 더욱 활발히 벌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내 오피스 빌딩 임대차 사업을 위한 별도 조직을 갖추고 빌딩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해 있는 대전 서구 탄방동 682번지 금성백조예미지빌딩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6-5번지 금성백조빌딩, 성남 분당구 삼평동 661번지 판교예미지빌딩 등 3곳을 활용해 오피스 임대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임대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호 금성백조주택 사장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빌딩을 활용해 오피스 빌딩 임대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 김포한강신도시 뉴스테이를 착공을 계기로 주택 쪽으로 임대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해는 신규 아파트 분양도 대폭 늘린다. 금성백조주택은 2016년 전국에 6개 단지, 6740가구를 분양한다. 2015년 전국 2개 단지, 1445가구 분양했던 데 비해 공급가구수 기준 약 4.7배 가량 물량이 늘었다.
금성백조주택은 분양 열기가 아직 살아있는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사업을 펼친다. 세종시와 동탄2신도시와 대구 지역 등 여전히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지역을 중심으로 주상복합과 아파트 등 총 439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뉴스테이 사업과 연계해 김포한강신도시 C3블록에 아파트 785세대를 분양한다.
김 사장은 "주택 분양 시장은 세종시는 여전히 괜찮다"며 "대전시도 세종시의 빨대효과로 인해 시장이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재평가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4년만에 대표직 내려온 송영숙 '침묵'…임주현 "안타깝다"
- "준비·설득 다 부족했다"...이우현 회장의 바이오 M&A 성찰
- [Company Watch]'군수공백' 아이쓰리시스템, 민수 '상쇄'
- [Company Watch]'흑자전환' 신성이엔지,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 [Company Watch]'800억 수주잔고' 엔시스, 1분기 실적 '선방'
- 미래산업, 신규 수주 확대 흑자전환
- [Company Watch]라온시큐어, 옴니원 NFT 필두 '사업 다각화 속도전'
- 한미통합 결렬에도 '확장본능' OCI, 해외 제약사 인수 검토
- [돌아온 임종윤 넥스트 한미약품]모친 해임한 임종훈 대표 첫 일성 "단독체제로 경영속도"
-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재편한 KG모빌리티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은행권 신경쟁 체제]SC제일은행, 유일한 외국계은행의 리테일 강화 전략은
- [은행권 신경쟁 체제]혁신의 아이콘 인터넷은행, 유니콘 도약은 아직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메리츠화재, 부채총액 증가 주원인은 퇴직연금 재개
- IFRS17 도입도 ‘메리츠’다움
- [은행권 신경쟁 체제]JB금융, 은행업 확장…수도권 공략 대신 핀테크로 승부수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메리츠화재,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자본관리
- ‘글로벌 NO.1’ 신한금융, 포트폴리오 효과로 불경기 넘었다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메리츠화재, 안정적 자본적정성 관리 배경은
- [은행권 신경쟁 체제]지방 맹주 BNK, 공격받는 '부울경' 벨트 사수 전략은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KB손보, 부채항목 개선…상품 포트폴리오 효과는 못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