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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수요예측 '흥행' 빅 이슈어 면모 과시 총 6600억 유효수요 확보…5500억 증액 검토중

배지원 기자공개 2016-01-21 08:07:29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0일 10: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회사채 시장의 '빅 이슈어(Big Issuer)' 중 하나인 현대제철이 2016년도 첫 회사채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일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6600억 원의 유효수요가 희망금리 밴드 안에 들어왔다. 증액 발행을 검토중이다.

현대제철은 트랜치를 3년, 5년, 7년물로 구성해 각각 1500억, 800억, 700억 원씩 발행할 계획이었다. 수요예측에는 3년물 3900억 원, 5년물 1800억 원, 7년물에 900억 원이 들어왔다.

현대제철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대 5500억 원까지 발행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관사 관계자는 "올해 만기물량이 7200억 원이라서 5500억 원으로 증액할 경우 단 한 번으로 회사채 발행을 마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이달 중 만기 도래하는 채권 총 4000억 원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에 이어 현대제철도 무난하게 수요예측을 마무리하면서 회사채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월(3900억)과 5월(4700억 원) 두 번에 걸쳐 8600억 원의 자금을 공모채로 조달했다. 7월에는 20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찍기도 했다. 2015년에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 중 발전 자회사, 은행을 제외한 일반기업의 발행액 순위로는 세 번째에 달하는 규모였다.

원활한 대규모 자금 유치는 우수한 실적이 있어 가능했다. 시장 악화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철강 업계와 달리 현대제철은 2011년부터 2조 원 내외(개별기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말 현대하이스코의 냉연부문을 인수하면서 효율적인 생산라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201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2015년에도 우수한 수익성이 지속돼 잉여현금흐름(FCF)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재무상태도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말 개별 기준 현대제철의 총차입금은 12조 776억 원으로 2014년 3분기 말 12조 4361억 원 대비 3585억 원 감소했다. 차입금 축소 노력을 기울인 가운데 설비 투자 규모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강철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현금창출력 제고 등을 통해 차입금 상환여력은 늘어날 전망"이라며 "5000억 원 규모의 특수강 투자, 동부특수강 및 SPP율촌에너지 지분투자 계획 등이 남아 있어 조달 필요성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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