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KB금융, 판교에 세번째 보험 복합점포 만든다 지역특성 고려 기업금융 강화‥VIP 라운지도 포함

김일권 기자공개 2016-02-01 11:03:03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8일 09: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이 보험사가 입점한 복합점포 3호점을 분당 판교에 개설한다. KB금융은 3호점을 기업금융에 특화된 지점으로 만들어 판교테크노밸리 지역의 법인 고객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올해 1분기 중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알파돔시티 건물에 복합점포를 낼 계획이다.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점포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복합점포에는 KB국민은행, KB투자증권, KB생명보험,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의 계열사 네 곳이 동시에 입점한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도 입점 가능한 복합점포를 지난해 8월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이 기간동안 금융회사들은 각사별로 3개씩의 보험 복합점포를 운영할 수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동과 도곡동에 각각 보험 복합점포를 하나씩 설립했다. 여의도에 위치한 복합점포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리테일 점포이며, 도곡동 지점은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PB센터다.

판교에 들어설 KB금융의 세번째 보험 복합점포는 기존 두 개 점포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기업금융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비율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리테일 전문 인력보다 기업금융 전문 인력의 비중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KB금융은 기업금융 서비스 강화를 통해 점포 인근 지역에 밀집해 있는 IT 회사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KB금융이 보험 복합점포 세 곳의 주요 고객층을 모두 달리한 것은 보험 복합점포가 전면 허용됐을 때를 대비한 포석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대 적용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지점의 특성에 따라 보험 영업의 초점을 생명보험에 둘지, 손해보험에 둘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KB금융 측은 기대하고 있다.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생보와 손보 계열사를 모두 갖추고 있다.

판교 복합점포에는 일부 고액자산가 고객을 위한 VIP라운지도 설치한다. KB금융은 점포의 규모 및 고액자산가 비중에 따라 일반 리테일 지점에 스타테이블라운지, VIP라운지, VIP창구 등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업금융에 초점을 맞춘 점포를 만들어 인근 법인 고객들을 공략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직장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 영업도 활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