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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올해 NIM 목표 '공격적' 지난해 대비 5bp 상승 계획…금리인상·예대출금리조정 등 감안

한희연 기자공개 2016-02-05 08:50: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6: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은행이 올해 순이자마진을 지난 해보다 5bp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저금리 지속으로 은행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소 공격적인 목표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대구은행은 충분히 달성가능하다고 자신하는 모습이다.

DGB금융지주는 4일 대구은행은 올해 말 순이자마진(NIM) 목표를 2.27%로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NIIM인 2.22%에 비해 5bp나 올려 잡은 것이다.

대구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9840억 원, 총당기순이익은 2618억 원이다. 올해에는 이를 각각 1조 705억 원, 3050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노성석 DGB금융지주 부사장은 "지난해 NIM은 하락추세를 보이다 4분기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며 "올해에는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상반기보다 하반기를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DGB금융이 올해 NIM상승을 자신하는 데는 하반기중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바탕이 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 25bp 정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감안해 NIM 목표치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제하더라도 내부적인 예금·대출 금리 추이를 감안하면 연간 5bp 상승은 충분히 달성가능한 목표라는 입장이다. 하반기 금리가 인상되지 않더라도 이에 따른 NIM 영향은 3~4bp 정도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대구은행은 여수신금리와 관련해 수익성 상승을 위한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수신금리의 경우 계속적인 리프라이싱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로인한 수신금리 인하효과는 30bp 정도 된다는 설명이다.

여신금리와 관련해서는 2월 중 여신금리시스템 재구축이 완료되면, 내부적인 시뮬레이션 상 여신금리가 14bp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저원가성수신이 지난해 4%대 성장을 보였는데 올해 이 같은 기조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상반기 중 NIM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대출금리, 특히 기업대출금리가 안정되고 있는데다 일부는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금금리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리프라이싱이 계속되고 있어 (NIM에)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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