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재추진 KTB PE 컨소, 엑시트 수단 IPO → M&A로 선회
이명관 기자공개 2016-02-22 06:30: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9일 08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 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동부익스프레스 투자회수(엑시트)를 위해 M&A를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1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KTB PE와 큐캐피탈은 동부익스프레스 엑시트 방안으로 기업공개(IPO)를 모색하다가 기존 계획을 변경하고 재매각 절차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KTB PE와 큐캐피탈은 컨소시엄을 맺고 지난 2014년 5월 동부그룹으로부터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3100억 원에 인수했다. 거래 조건에 동부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 동부그룹은 동부익스프레스에 대한 경영권을 상실하게 되고, KTB PE와 큐캐피탈 컨소에게 보유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조항이 포함됐다.
지난 2014년 말 동부그룹은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경영권을 잃게 됐다. 보유 지분에 대한 매각 권한이 생긴 KTB PE와 큐캐피탈은 곧바로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에 착수했다.
첫 번째 매각 시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단독으로 응찰해 거래 성사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거래금액을 두고 이견을 보인 끝에 최종 본계약 체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당시 현대백화점이 제시한 가격은 4700억 원이다.
이후 KTB PE와 큐캐피탈은 엑시트 수단으로 매각을 염두에 두지 않고 IPO를 고려했다. 매년 600억 원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보니 서둘러 매각하지 않고 기업 가치를 높여 IPO를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게 득이라고 판단했다.
거래 관계자는 "동부익스프레스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IPO 대신 M&A를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매각에 대한 구체화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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