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박지우 KB캐피탈 대표 연임…배경은 취임 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자동차 금융 등 본업 강화 정책 적중

이승연 기자공개 2016-03-02 10:32:3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6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지우 현 KB캐피탈 대표이사(사진)가 연임에 성공했다. 주력 사업인 자동차 금융 부문 강화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박지우
KB금융지주는 26일 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임기만료된 박지우 KB캐피탈 대표의 연임안을 결의했다. 박 대표의 연임안은 내달 24일 KB캐피탈 주주총회를 통해 가결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박 대표는 2015년 취임 이후 자산을 대폭 늘리고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성장성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킨 점이 높게 평가됐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박 대표 취임 후 KB캐피탈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총자산 규모는 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630억 원으로 같은 기간 2배 늘었다. 이는 KB금융지주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순익 증가율이다.

KB캐피탈

박 대표는 대대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 핵심 사업인 자동차 금융 부문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데 주력했다.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처럼 캡티브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절대적인 곳을 피하고, 한국 GM, 쌍용차, 중고차 및 수입차 등 비전속 비중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KB캐피탈의 지난해 자동차 금융 자산 규모는 4조 원으로 1년 새 1조 원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전체 금융 자산의 80%에 달하는 수준이다.

박 대표는 자동차 금융을 기반으로 한 신 수익원 확보에도 앞장섰다. 지난해 9월 쌍용차와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SY오토캐피탈이 대표적이다. 쌍용차 전담 할부 금융사로 지난 1월부터 운영 중이다.

한편 1957년 생인 박지우 대표는 KB국민은행 신용카드그룹 부행장, KB국민카드 부사장, KB국민은행 고객만족본부 이사부행장,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KB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