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최현만 부회장 일본行 '이유는' 고위임원들 일본행…대우證 통합후 청사진 고민
최은진 기자공개 2016-03-14 15:43:33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0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고위임원들이 일본 투자금융(IB)업계 전반을 둘러봤다. 앞으로 미래에셋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동시에 KDB대우증권 인수 후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포함한 일부 고위임원들은 지난달 약 일주일 간 일본 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일정에는 일부 투자은행 전반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일본 대표기업 경영진들과의 자리도 마련됐다. 이는 평소 미래에셋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 온 일본 다이와증권과 노무라증권의 도움을 받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이번 출장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지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대표적인 고령화 사회로 우리나라의 향후 경제상황을 짐작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또 세계적인 장수기업들이 일본에 많다는 점을 들어 증권사와 기업의 공생관계 속 먹거리 창출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이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찾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인수를 추진 중인 대우증권과의 시너지를 IB에서 찾겠다고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통합 후 청사진을 그리는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출장을 기획한 최현만 부회장이 대우증권 인수를 진두지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고위임원은 "일본에는 있는 유수의 대표 기업과 IB 업계를 둘러보며 우리 미래에셋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아울러 대우증권 인수 후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사전답사 성격의 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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