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은행계 카드사 中 보수 최고 [지배구조 분석]'1인당 8700만원' 신한카드와 같아…신한카드 '희망퇴직' 감안 KB 우세
안영훈 기자공개 2016-03-14 09:10: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 3대 은행계 카드사의 지난해 임직원 보수는 어느 정도였을까.조사 결과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는 지난해 임직원 1인당 8700만 원의 보수를 지급, 임직원 보수 최고 은행계 카드사로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하나카드의 임직원 평균보수는 7900만 원으로,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대비 1인당 평균 800만 원의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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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더벨은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 3대 은행계 카드사의 '2015년 연차보고서'를 취합, 임직원 보수 수준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의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8700만 원으로 같았고, 하나카드는 7900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의 경우 2015년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같았지만 그 배경은 각각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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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임직원 1인당 8700만 원의 평균 보수는 임금 증가의 결과였다.
2014년 KB국민카드의 임직원 수는 1464명, 임직원 총 보수는 1248억4000만 원으로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8500만 원이었다. 2015년엔 임직원 수는 1523명, 임직원 총 보수는 1321억6000만 원이었다.
임직원 수가 전년 대비 59명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보수가 증가해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도 200만 원 늘어난 것이다.
반면 신한카드는 임직원 수가 줄면서 평균 보수가 대폭 증가했다. 실제로 2014년 신한카드의 임직원 수와 총 보수는 각각 3329명, 2621억 원으로,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7900만 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신한카드 임직원 수는 3151명으로 178명이나 감소한 반면 총 보수는 전년 동기 119억 원 증가한 2740억 원을 기록했고, 그 결과 1인당 평균 보수가 800만 원이나 늘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같았지만 KB국민카드는 임직원이 늘어난 가운데, 신한카드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한 가운데 나타난 결과인 셈이다.
하나카드의 경우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낮은 7900만 원이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400만 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신한카드와 마찬가지로 평균 보수 증가는 임직원 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하나카드의 임직원은 2014년 886명에서 2015년 841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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