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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證, '상생·협력' 강조..그룹 차원 이미지 제고 [중기특화 증권사 후보]중소·벤처기업 관련 딜 다수 보유…전담팀 구성 '척척'

김병윤 기자공개 2016-03-23 10:32:33

[편집자주]

금융당국이 선정하는 중기특화 증권사 지위를 둘러싸고 중소 증권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대형사에 밀려 수익 확보에 고전하고 있는 중소형사들의 현실을 여실히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벨은 오는 29일 PT 심사를 앞두고 있는 13곳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2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MC투자증권은 국내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형 모기업을 둔 만큼 HMC투자증권과 이번 중기특화 증권사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중기특화 증권사는 그룹사 비전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HMC투자증권의 생각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중기특화 사업을 통해 이러한 기조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HMC투자증권이 내세운 이러한 기조는 실제 과거 딜 이력이 대변해 준다.

최근 2년 간 HMC투자증권이 코넥스 지정자문한 기업은 한주금속, 메디쎄이, 세원, 에이원알폼 등 4개다. 같은 기간 청광종합건설과 제일바이오의 유상증자를 담당했다. 채권의 경우 신용보증기금 P-CBO 제 3, 4, 9차를 주관하고 총 1529억 원을 인수했다.

이 딜 내역은 당국이 정한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 지정을 위한 표준평가기준 중 정량평가(총 80점)에 해당되는 것이다. 오는 29일 열리는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 PT에서 상당 부분 강조할 수 있는 부분으로 판단된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HMC투자증권은 중소·벤처기업과 관련해 인수합병(M&A) 자문, 직접투자·출자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며 "IB전문 증권사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정성평가(총 80점)에서도 차곡 차곡 점수를 쌓고 있다. 정성평가 중 15점을 차지하는 전문인력(중소·벤처기업 업무 관련 전문인력·전담조직) 부분을 신경써 준비하고 있다.

HMC투자증권 경우 중기특화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중소벤처기금팀과 어드바이저리(Advisory)팀을 구축했다. 또 올 1월 중소벤처금융실을 신설했다. 중소벤처금융실은 SMV(Small Medium Venture·지역금융실)금융1팀과 2팀으로 구성됐다.

중소벤처금융실은 다음달부터 부산·경남권과 경기·충청권 등 현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동차·철강·건설 등 그룹 주력 산업의 생태계가 소재하는 수도권과 영남권역 대상에 현지 밀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HMC투자증권은 현대자동차그룹 주력 산업 협력사와 기존 고객의 밸류체인을 연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에 끊임없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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