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3월 23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 전략을 짜는 금융상품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로보 기반 자문사 일임형 상품과 랩어카운트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로보어드바이저를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금융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쿼터백투자자문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대안상품개발부로부터 30억 원의 자금을 시딩 받아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3~6개월 정도 성과를 지켜본 뒤 수익률이 괜찮게 나오면 연내 쿼터백투자자문과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지금까지 NH투자증권 대안상품개발부가 만들어왔던 주력 금융상품은 ARS(Absolut Return Swap)다. 쿼터백과 합작하는 새 상품도 ARS처럼 원금보존을 추구하면서 플러스 알파 수익을 낼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상품은 주로 기관투자가들에게 판매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과거에도 에이서투자자문 등 자문사들과 ARS를 만들어왔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해왔다.
쿼터백이 30억 원을 받아 구성한 포트폴리오에는 10개 내외의 국내외 ETF가 담겨있다. 로보 알고리즘이 투자전략을 짜주는 대로 분산투자해 변동성을 최대한 낮췄다. 다만 절대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기존 운용방법 보다 다소 적극적인 매매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쿼터백투자자문 등 로보 전문 자문사들이 운용 전략을 짜는 금융상품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쿼터백자문은 최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 등록 신청까지 완료해 로보 기반 사모펀드 출시도 임박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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