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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PSA와 부산신항만 매각 '본계약' '40%+1주' 800억 매각, 벌크선 전용선 사업부 거래 완료

김창경 기자공개 2016-03-28 08:21:59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5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현대상선이 싱가포르 항만공사(PSA)와 현대부산신항만(이하 부산신항만)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800억 원 안팎의 재무개선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벌크선 전용선 사업부 매각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부산신항만 지분 '40%+1주'를 PSA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가격은 약 8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앞서 지난 21일 "부산신항만 지분 매각과 관련해 PSA 등 잠재 매수자와 협의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본계약까지 체결되면서 이번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은 빠른 시일 내에 재무구조 성과를 내기 위해 매입 후보자를 신중히 검토했을 것"이라며 "PSA 역시 인수 여력이 충분한 곳이어서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상선은 벌크선 전용선 사업부 매각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초 현대상선은 에이치라인해운과 벌크선 전용선 사업부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가격은 700억 원 수준이다.

현대상선은 두 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채권단과 약속한 자산매각 계획 중 현대증권 매각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현대상선 본입찰이 진행 중이며, 상반기 안에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추가로 유조선 사업부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조선 사업부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율적인 노력"이라면서도 "수익을 내고 있는 사업부인 데다 추가 자구계획안에도 포함돼있지 않기 때문에 매각이 급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이 기대치를 벗어날 경우 매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현대상선 조건부 자율협약을 논의하고 있다. 협의를 거쳐 오는 29일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채권단이 선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율협약 추진 카드를 꺼내 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오는 4월 만기가 돌아오는 1200억 원의 사채 만기를 연장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주에 열린 주주총회에서 참석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현대상선은 사채권자 집회를 다시 추진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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