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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NPL사모펀드 '인기몰이' 3호까지 출시, 총 110억 원 모집…세후 4.5% 매력

최은진 기자공개 2016-04-04 11:07:12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1일 08: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지난 1월부터 판매한 NPL사모펀드에 1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며 고액자산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쟁 증권사보다 상대적으로 WM(Wealth management) 고객 기반이 약한데도 불구하고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제시해 이례적으로 흥행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이 지난 1월 말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프리워크아웃(CCRS)금전채권 수익증권 사모펀드'는 총 3호까지 출시됐고 모두 110억 원 규모의 자금이 모집됐다. 1호는 지난 1월 말, 2호는 2월 말 설정됐고 각각 60억 원, 38억 원을 유치했다. 오는 8일 설정되는 3호는 현재 7억 원이 모인 상태로 남은 한도는 4억 원 수준이다.

이 상품은 NPL(NPL:Non Performing Loan)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체적으로는 프리워크아웃 금전채권에 투자한다. 프리워크아웃이란 신용카드대금이나 대출 원리금의 상환 부담이 과중한 채무자들에 대해 이자율 인하 등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사전에 지원하는 제도다.

IBK투자증권이 판매를 담당했고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펀드 형태로 운용한다. 기본 계약 만기는 2년으로 설정됐지만 펀드 설정 후 1년이 경과하면 리파이낸싱(Refinancing)을 통해 투자자(대주)들에게 자금을 조기에 상환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2년이 채 되지 않는 시점에 청산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수익률은 보수 등을 제외하고 약 연 4.5%로, 월지급식 구조다.

이 상품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 속에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연 4.5%라는 고수익을 매달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자금 투명성, 안정성 등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법원 및 신용회복위원회가 변제금 관리를 하기 때문에 자금 투명성이 확보된다. 또 원채무들이 상당부분 감면된 금액에 대해 변제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상환의지를 보인다는 점에서 안정성도 높다. 이에 고액자산가 기반이 약한 IBK투자증권에서도 이례적으로 '완판'에 성공했다.

IBK투자증권 PB는 "정기예금이나 채권에서 나올 수 있는 수익이 약 1~2%대에 불과하지만 NPL펀드는 안정적이면서도 4%가 넘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고액자산가들이 많이 찾는다"며 "NPL이라는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에 펀드형식을 빌려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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