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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 씨아이에스 회수 '시동' 블록딜로 일부 지분매각…상장후 추가 엑시트 검토

김세연 기자공개 2016-04-05 08:13:05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1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이하 LB)가 5년 전에 투자했던 코넥스 상장기업 씨아이에스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조합 만기를 앞두고 리스크관리를 위해 일부 투자원금 회수에 나선 것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B는 지난 달 보유중이던 씨아이에스 보통주 14만 2857주(4.28%)를 블록딜을 통해 케이투유동화전문투자조합에 매각했다. 회수한 금액은 주당 1만 4000원으로 총 20억 원이다.

LB(제미니 신성장펀드 16호)는 지난 2011년 5월 IMM인베스트먼트(KoFC-IMM Pioneer Champ 2010-17호 투자조합)와 당시 씨아이에스의 최대주주였던 박관수씨의 보유 지분을 각각 18%, 13.05%씩 인수했다. 인수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략 50억~70억 원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

2012년 씨아이에스의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준비할 당시 일부 지분을 매각했던 LB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는 14.31%, 10.38%를 보유해 왔다. 이번 매각으로 LB가 보유한 씨아이에스 주식은 33만 4301주로 줄었다. 지분율은 10.03%다. 투자 이후 현재까지 회수규모는 총 50억 원 가량이다.

LB는 운용조합의 만기가 도래해 일부 지분에 나섰다. 제미니 신성장펀드 16호는 지난 2009년 12월 총 979억 원 규모로 결성된 펀드다. 주로 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만기는 올해 12월 7일이다.

LB 관계자는 "올해말 조합 만기를 앞두고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며 "이전 매각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한 만큼 씨아이에스가 추진중인 코스닥 이전상장 이후 시장상황에 맞춰 추가 회수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LB가 보유중인 씨아이에스의 지분가치는 지난달 31일 종가인 1만 6050원을 고려하면 54억 원 가량이다.

2002년 설립된 씨아이에스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 생산설비 전문기업이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SDI와 LG화학, 중국의 BYD와 ATL 등이다.

씨아이에스는 2012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실패한 후 지난 2014년 4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씨아이에스는 올해 연이은 중국발 대형 수주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에 따른 시장진출 강화를 위해 연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144억 원으로 전년대비 2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억 여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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