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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공제회, 올해 벤처투자 나서나 지난해 대체투자 일환 PEF 지원···올해 벤처조합 출자 검토중

김동희 기자공개 2016-04-11 08:09:3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8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회가 벤처조합 출자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일부 자금을 첫 투자한 이후 올해는 벤처조합 출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란우산공제회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인의 생계위험으로부터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사업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공적 공제제도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고객이 68만 명이며 누적 부금도 4조 3000억 원을 돌파했다.

부금은 지급준비금으로 보유하는 일부 자금을 제외하고는 단기자금(7%), 주식(25%), 채권(65%), 대체분야(3%) 등에 투자해 운용하고 있다. 전체 운용자금은 작년말 기준으로 3조 8305억 원이다.

중장기적으로 노란우산공제회는 채권비중을 60%로 줄이는 대신 대체투자 비중을 15%로 늘릴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PEF에 일부 매칭자금을 첫 지원하기도 했다.

올 연말까지 인수자금과 부동산 등을 포함한 대체투자에 400억~500억 원 가량을 추가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벤처조합 투자에 나설지 PEF투자를 진행할지는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 벤처조합 출자에 나선다면 한국벤처투자나 한국성장금융에 자금을 위탁할지 아니면 직접 출자사업을 진행할 지 등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란우산공제회 관계자는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기 위해 준비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자금 운용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PEF에 투자할지 벤처조합에 투자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노란우산공제회 등의 출자가 벤처조합의 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매칭 출자사업을 줄이기로 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매칭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앵커 출자자는 늘었는데 매칭 자금을 지원해줄 출자자가 줄어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노란우산공제회 등 그 동안 지원하지 않은 곳에서 벤처조합 출자에 나서면 펀드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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