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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약, 전환사채 200억 확정..향후 조달 느나 8일 이사회 의결, 오송공장 설비투자 등에 투입

김병윤 기자공개 2016-04-12 09:42:41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8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제약이 전환사채(CB) 200억 원 발행을 결정했다. 이 자금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오송공장 카펙스(Capex) 비용으로 예정이다. 수익성 부진을 겪고 있는 서울제약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자금이다.

시화공장 이전과 추가 설비투자 등도 예고하고 있어 향후 조달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서울제약의 신용등급은 투기 수준인 BB-에 머물러 있다. CB 발행을 연기해 본평가를 다시 받았지만 신용등급 상향은 이루지 못했다. 과연 이번 CB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제약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CB 발행을 확정지었다. 발행액은 총 200억 원으로 투자자금 70억 원과 운영자금 130억 원으로 쓰인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투자자금 70억 원은 오송생명과학단지 공장에 투입될 것"이라며 "2018년까지 단계적인 투자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서울제약의 대규모 투자가 직결된 오송 공장은 부지 규모만 시흥 공장(1100평)의 9배에 달한다. 오송 공장은 지난해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KGMP) 승인을 획득했다. 서울제약은 그동안 히트 상품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따랐다. 오송 공장은 서울제약의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이번 CB발행과 관련해 서울제약에 BB-등급을 부여했다. ▲높은 경쟁강도·주력 품목의 낮은 시장 지위 ▲수익창출능력 대비 과중한 투자로 잉여현금창출 부진 ▲취약한 재무융통성 등이 주요 평가 논리다.

앞서 올 2월 서울제약은 지난해 3분기 말 실적을 바탕으로 CB 본평가를 받았었다. 당시 등급 역시 BB-. 하지만 서울제약은 올 2월 본평가를 취소하고 지난해 말 실적을 토대로 재차 본평가를 받았다. 개선된 실적을 토대로 등급 상향을 시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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