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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언스 코스닥 상장, VC들 회수 기대감 ↑ 아주IB 등 벤처캐피탈 4곳 지분 보유…최대 4배 수익 기대

현대준 기자공개 2016-04-14 08:45:18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8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레이언스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투자를 집행했던 벤처캐피탈들의 투자금회수(exit)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벤처캐피탈들은 다소 추이를 지켜본 뒤 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이언스는 전날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레이언스의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공모 예정 주식은 400만 주다. 공모규모는 최대 1000억 원으로 공모 예정가는 2만 5000원으로 확정됐다.

레이언스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이에 앞서 레이언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의 회수 전략 마련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레이언스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캐피탈은 아주IB투자, K2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송현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2년 '아주아이비나우 그로쓰캐피탈'을 통해 레이언스의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56억 원을 투자했다. 이후 지분 일부를 처분하면서 현재 레이언스 지분은 2.38%(3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남은 지분의 가치는 75억 원(공모가 기준) 상당이다.

K2인베스트먼트 역시 '신한케이투세컨더리투자조합'을 통해 레이언스 구주 51만 주 상당을 인수했다. K2인베스트먼트도 일부 지분매각을 한 뒤 현재 21만 2894주(1.69%)를 보유하고 있다. '송현성장사다리제1호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한 송현인베스트먼트 역시 13만 3333주(1.06%)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이후 회수에 들어간다면 각각 53억 원, 33억 원을 회수할 수 있다.

산은캐피탈의 경우 2012년 'DBC바이오메디칼 신성장동력 투자펀드'를 통해 구주 16만 6666주(1.32%)를 인수한 뒤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산은캐피탈의 보유지분은 42억 원 상당이다.

벤처캐피탈들이 상장 직후 회수에 들어간다면 최소 2.5배에서 4배까지의 수익도 가능하다. 레이언스에 투자를 집행한 벤처캐피탈들의 주당 인수가격은 6000원에서 1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레이언스는 최근 실적이 꾸준히 성장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장 이후 주가가 형성되는 추이를 지켜본 뒤 회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레이언스는 치과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바텍의 자회사다. 레이언스는 바텍에 디텍터(Detector) 부품을 공급한다. 디텍터는 의료기기에 들어가는 센서부품으로 엑스레이(X-Ray)를 촬영하면 이를 사진으로 시현해준다.

레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866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 당기순이익 144억 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모회사인 바텍으로 전체 지분의 42.83%(529만 2659주)를 보유하고 있다.
레이언스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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