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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실적·신용도 개선 A급 자존심 살릴까 영업이익 50% 성장…현금창출 늘어 '긍정적' 전망

배지원 기자공개 2016-04-12 08:14:45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8일 1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5년 효성(A0, 긍정적)은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0%나 올리면서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섬유, 산업자재, 화학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사업안정성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 세 부문에서 전반적인 수익성을 견인하면서 최근 현금흐름창출이 대폭 늘어났다.

신용도 역시 좋아졌다.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받은 본평가에서 '긍정적' 전망을 부여받았다. A급 회사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만한 메리트가 분명히 있다. 소위 될 만한 기업이라는 것.

◇3년 연속 수익성 개선…섬유, 중공업 부문 효과↑

효성이 올 첫 공모 회사채를 발행에 나선다. 이번 공모채는 지난달에 상환한 채권의 후행적 차환으로 보인다. 효성은 지난달 900억 원어치의 만기도래채권을 현금으로 갚았다. 이번 발행 예정액은 약 15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줄어든 유동성 보충은 물론 추가 현금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효성재무지표

효성은 총 1500억 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트랜치는 3년, 5년 만기로 구성될 예정이다. 효성은 4월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4월 15일 발행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효성은 최근 3개년 동안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있다. 기존에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로 실적 변동요인이 서로 다른 업종들로 변동성을 억제하고 있다. 그 중 섬유, 산업자제, 화학 등 세 부문에서 전반적인 수익성을 견인했다. 세 부문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약 71%로 높았다.

특히 섬유부문의 실적 호조와 중공업 부문의 수익성 회복 영향이 컸다. 강병준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2013년 이후 섬유부문의 실적 호조와 중공업부문의 수익성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재료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2014~2015년 이익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중공업 부문도 개선됐다. 2015년 중공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6.1%다. 선별적인 수주 정책과 환율에 따른 영향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당분간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투심 자극할까

최근 신용도 개선 등 회사채 발행 여건도 개선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 본평가에서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향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높게 본 기관투자가의 투심을 자극할 수 있는 대목이다. A급 회사채에 대한 시장의 시각을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강 애널리스트는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와 장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거래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각 부문의 국내외 생산능력 제고 등으로 주력 제품들의 시장지위와 영업기반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차입금 부담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2월 말 연결기준 차입금은 7조 7783억 원으로 금융회사인 효성캐피탈의 차입규모를 감안하더라도 외형 대비 과중한 수준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수익 창출력이 제고되면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연결 기준 총차입금/EBITDA 지표는 10.4배 였지만 지난해 말 4.9배로 크게 완화됐다. 그는 "CAPEX 규모가 예정대로 축소될 경우 재무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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