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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장기물도 '흥행'…1500억 증액 결정 1000억 모집에 2300억 원 유효수요…AA급 '기염'

배지원 기자공개 2016-04-12 08:22:24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1일 1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이노텍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AA급의 신용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지난 8일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는 3년물, 5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 원씩 조달할 예정이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총 2300억 원의 자금이 유효 금리밴드 내로 들어왔다. 3년물의 경우 모집금액의 3배가 넘는 15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장기물인 5년물 역시 800억 원이 유입되면서 흥행을 기록했다. LG이노텍과 주관사단은 1500억 원으로 증액발행을 결정했다.

3년물은 800억 원, 5년물은 700억 원어치를 발행하게 됐다. 3년물의 경우 개별 민평금리에 -1bp를 가산한 수준에서 금리를 결정했다. 5년물은 +7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회사채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오는 7월 LG이노텍은 산업은행에서 5차례 차입한 자금을 갚는다. LG이노텍은 "실제 자금 사용일인 7월까지는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은행예금 등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통해 운용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고정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계열사 외 글로벌 수요처에 대한 매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재무안정성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추세다. 2010~2011년 대규모 LED 투자에 따라 2012년 말 1조 7971억 원까지 증가했다. 이후 현금창출력과 전환사채 3000억 원의 주식전환 등으로 2014년 말 순차입금은 1조 338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에도 양호한 현금창출력을 확보하면서 자금수지 흑자로 연말 순차입금이 6735억 원으로 감소했다.

원종현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다양한 제품포트폴리오의 영업실적 상호보완 효과를 바탕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성이 높은 광학솔루션 부문 등이 LED 부문의 부진한 수익성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영업이익률은 전년 4.9%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인 3.6%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2237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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