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중국계 SI와 '맞손' 내달 4일까지 예비실사, 'UPS-DHL' 2파전 관측
한형주 기자공개 2016-04-15 10:57:5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젠택배 인수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에 오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SI)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본입찰은 내달 초로 예정돼 있다.1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최근 한 중국계 SI와 컨소시엄을 구축, 로젠택배 예비실사에 임하고 있다. 양자 간 결속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일부에선 스틱에게 실제로 인수 의향이 있느냐에 대해 물음표를 다는 시선도 있다.
인수 의지나 예상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 이번 인수전은 결국 로젠택배의 해외 동종업체인 UPS와 DHL의 2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많다.
앞서 로젠택배 매각자인 베어링 프라이빗에쿼티 아시아(Baring Private Equity Asia, 이하 베어링PEA)는 지난달 말 UPS, DHL, 그리고 재무적 투자자(FI)인 스틱 등 3곳을 숏리스트로 추려냈다. 함께 예비입찰에 참여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CVC캐피탈파트너스 등은 거래 완주에 성공하지 못했다.
숏리스트에게 주어진 실사 기간은 3월 31일~5월 4일이다. 본입찰은 5월 6일쯤 진행될 전망이다.
로젠의 올 예상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400억 원에 피어그룹(비교대상 기업) EBITDA 멀티플 10배 이상,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적용한 거래대상 지분(100%) 가치는 최소 40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베어링PEA는 지난 2013년 로젠택배 지분 전량을 1580억 원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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