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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판매물류'로 물류BPO 성장 잇는다 삼성전자 판매법인과 물류 확대, 물류 매출 3조 목표 '성큼'

장소희 기자공개 2016-04-20 07:59:3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5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가 판매물류로 올해 물류BPO(업무 아웃소싱)사업에서 성장을 이어간다. 북미와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판매법인과 물류 계약을 확대해 물류BPO사업 매출 3조 원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15일 삼성SDS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물류BPO사업에서 삼성전자 판매법인과의 신규 물류 계약을 확대해 실적 증대를 꾀한다. 삼성SDS는 삼성그룹사 물동량으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고 그 중 삼성전자 물동량으로 물류BPO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삼성전자 판매법인과 신규 계약을 늘려 특히 '판매물류'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판매물류란 물류의 3대 영역 중 하나로 완제품을 소비자에 전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동안 삼성SDS는 나머지 물류 영역인 조달물류와 생산물류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 조달물류는 제조업체가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를 공급처로부터 전달받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글로벌 시장 곳곳에 위치한 생산공장이 필요한 원자재를 공급받을 때 삼성SDS의 물류 시스템을 사용하는 구조다. 생산물류는 생산 공정에서의 운반과 하역, 창고 입고를 담당하는 개념인데 이 역시 삼성SDS가 그간 주력으로 삼았던 서비스다.

조달물류와 생산물류를 중심으로 키워온 삼성SDS의 물류BPO사업은 외형 성장을 거듭했다. 3년 전인 2013년만해도 삼성SDS의 물류BPO사업은 매출 2조 원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이듬해부터 폭발적 성장을 이어오며 지난해 매출액이 2조 6060억 원까지 커졌다. 다수의 해외 거점을 마련하며 물류BPO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주 고객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물동량이 정체되며 생각보다 고비가 일찍 찾아왔다. 기존의 물동량에 추가적으로 시장을 개척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됐고 물류의 최종 단계인 판매물류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키로 했다.

물론 기존에도 삼성전자의 글로벌 주요 시장 거점에서는 판매물류까지 진행했다. 북미와 유럽, 중국 등 주력시장에 있는 삼성전자 판매법인들과 교류하기 위해 삼성SDS도 해외 물류BPO 거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삼성SDS아메리카(Samsung SDS America, Inc.)법인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삼성SDS글로벌 SCL베이징(Samsung SDS Global SCL Beijing Co.,Ltd.) 등이다.

여기에 올해는 삼성전자 글로벌 판매법인들과 물동량을 늘리고 대상 국가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으로 올해 물류BPO사업에서만 최소 3조 원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관계자는 "기존에도 주력시장 판매법인들과 물류BPO사업을 해오고 있지만 그 대상과 규모를 점차 확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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