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택사업 발판 8분기 연속 흑자 주택사업 수익성 개선, 영업익 증가…플랜트 매출총이익률 악화
고설봉 기자공개 2016-04-28 08:04:47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7일 1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주택사업을 발판으로 꾸준한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사업이 순항하며 20%대 매출총이익률을 기록, 영업이익을 극대화 시켰다.GS건설은 2016년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 6391억 원, 영업이익 291억 원, 순이익 12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2015년 동기대비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5% 늘어나며 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100%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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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아파트 분양 물량 착공에 따른 주택건축부문의 선전이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주택건축부문 매출은 939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7%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1분기 26%에서 2016년 1분기 35%로 대폭 늘어났다.
다른 사업부문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GS건설 매출의 절반 가량 차지하는 플랜트부문 매출은 1조 1700억 원으로 2015년 1조 1490억 원대비 약 1.8% 증가했다. 다만 GS건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던 비중이 2015년 1분기 50%에서 2016년 1분기 44%로 줄었다. 인프라(토목)부문 매출은 3370억 원 수준이다. 2015년 1분기 3070억 원에서 약 18% 증가했다.
전력부문은 매출 1780억 원을 기록, 2015년 1분기대비 매출이 3.8% 가량 줄어들었다. 파르나스호텔 매각 등으로 인해 기타부문은 매출이 대폭 축소됐다. 2016년 1분기 기타부문 매출150억 원으로 2015년 동기대비 75%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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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과 함께 매출총이익률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졌다. GS건설 전체 매출총이익률은 4.8%로 잠정 집계됐다. 2015년 1분기 5.4%대비 약 0.6%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주택부문 성장에 힘입은 국내는 13.8%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지만 플랜트부문의 손실로 해외는 매출총이익률 마이너스(-) 2.9%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매출 증가폭이 가장 큰 건축주택부문은 매출총이익에서도 돋보였다. 건축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 16.5%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부문만 별도로 보면 매출총이익률이 19.1%까지 높아졌다. 이에 힘입어 국내 매출총이익률은 13.8%로 2015년 1분기 5.0%대비 8.8%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플랜트부문은 매출총이익률 마이너스(-) 4.7%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전체 매출총이익률도 동반 하락했다. 플랜트부문이 집중돼 있는 해외 매출총이익률은 마이너스 2.9%를 기록, 2015년 1분기 5.6%대비 8.5% 포인트 낮아졌다.
이외 전력과 인프라 부문은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다. 전력부문은 매출총이익률 9.1%를 기록, 2015년 동기 마이너스(-) 2.2%대비 괄목할 만큼 성장했다. 인프라부문은 매출총이익률 3.6%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2016년 1분기 신규 수주는 3조 9974억 원으로 2015년 1분기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 차량기지 T301프로젝트(1조 7290억 원)를 비롯해 LG 디스플레이 공장(4720억 원) 등 인프라, 건축 부문에서 대형 공사를 수주했다. 주택부문에서는 킨텍스 원시티(4100억 원), 은평스카이뷰자이(2150억 원) 등 자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곳간을 넉넉히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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