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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체제 현대중공업, 임원 30% 줄인다 금일 임원인사·조직개편안 발표…퇴임임원 50~60명 예상

강철 기자공개 2016-04-28 10:33:5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8일 09: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전체 임원 수의 30%에 해당하는 50~60명을 감원한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금일 오전 임원 30% 축소 등이 포함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임원수가 약 220명인 점을 감안할 때 퇴임하는 임원은 약 50~6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각 사업본부 대표 등 고위급 임원의 교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 축소는 예견된 수순으로 볼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 사실상의 비상 경영체제를 선포하며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 및 조직 슬림화를 예고했다. 최길선 회장을 포함한 그룹 5개 계열사 대표이사는 담화문을 통해 "생존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에 임직원 전체가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임원 감원을 시발점으로 직원들에 대한 희망퇴직 접수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로 차장급 이상 관리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거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388개에 달하는 조직의 수를 290개로 줄이는 등 역할이 겹치는 부서를 중심으로 조직 재편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력 구조조정은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조선업 재편의 일환이기도 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으로 하여금 자구 계획 추진 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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