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삼성전자·의료원 연계 신사업 구상" 웨어러블 기기·병환자 정보, 보험상품과 연계 중장기 계획
정용환 기자공개 2016-05-02 07:27:52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9일 18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삼성의료원의 고객 정보를 활용해 장기보험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웨어러블(wearable) 기기를 활용한 신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화재는 29일 '2016 회계연도 1분기 실적발표회(IR)'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기 사업 계획을 언급했다.
삼성화재는 먼 미래에는 계열사인 삼성의료원이 보유한 병·환자 정보를 장기보험 부문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 고객이 될 수 있는 병·환자에 대한 정보 노하우가 향후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화재 고위 관계자는 "현재 병을 가진 유병자 인구가 1000만 명으로 추정되고 향후 10년 지나면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의료원에서 이들의 행동 정보를 축적하고 있으며, (삼성의료원과의) 네트워크가 상당한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또 다른 사업 계획으로 삼성전자가 제조하는 웨어러블 기기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기기는 옷이나 시계처럼 자유롭게 몸에 착용할 수 있는 IT 기기를 뜻한다. 최근 보험 및 IT업계는 웨어러블 기기를 접목한 사업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상황이다.
앞선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가 향후 보험 사업에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보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때를 맞춰 사업을 진행할 생각"이라며 "다만 웨어러블 기기와 보험 산업이 연계될 수 있는 것은 좀 더 미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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