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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조합수익 증가세…관리보수 30억 돌파 [VC경영분석]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감소로 실적 주춤…올해 실적 개선 전망

류 석 기자공개 2016-05-09 08:07:13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3일 0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지난해 관리보수 증가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도가능 증권처분이익 감소로 인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11개의 투자조합을 유기적으로 운영하며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관리보수 30억 원을 돌파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8억 11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22.1% 감소한 36억 500만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2.2% 줄어든 6억 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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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흑자 기조 유지는 조합수익 증가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관리보수로 거둬들인 수익은 30억 원을 넘어섰다. 관리보수는 회사가 지난해 기록한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록한 관리보수는 30억 5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으며, 전체 수익의 84.7%를 차지했다. 관리보수 증가는 지난해 기존 운용해 왔던 투자조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신규 투자조합 '컴퍼니케이 미래성장펀드'를 결성한 것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실적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는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의 감소를 들 수 있다. 2014년에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고유계정을 통해 보유하던 일부 주식을 매각해 약 12억 원의 수익을 올렸었지만, 지난해에는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이 전혀 없었다.

수입수수료, 이자수익, 단기매매증권처분이익 등이 소폭 줄어들며 실적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지분법이익은 4억 5400만원으로 전년대비 23.3% 감소했으며, 지난해 청산 조합이 부재했던 탓에 성과보수는 없었다.

영업비용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기록한 영업비용은 27억 9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6% 줄었다. 조합출자금손상차손이 전년 대비 약 4억 원 가량 줄어든 것이 영향을 끼쳤다. 매도가능증권처분손실은 3500만 원 줄었으나, 매도가능증권손상차손은 새롭게 5000만 원이 인식됐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해 총 105억 9100만 원을 출자해 11개의 투자조합을 운용했다.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이들 조합을 통해 약 225억 2700만 원을 투자했으며,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분야는 문화콘텐츠산업이었다.

문화콘텐츠산업에 약 58억 1900만 원틀 투자했으며, 비중은 25.8%에 달한다. 그 다음은 게임산업이다. 게임산업에는 약 54억 5600만 원의 투자가 집행됐으며, 전체 투자금액의 24.2%에 해당한다.

한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올해 코넥스 상장기업인 엘앤케이바이오의 투자회수(EXIT)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회사는 엘앤케이바이오 보통주 10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엘엔케이바이오는 정형외과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4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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