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 강자' 동원F&B, 유가공제품서 두각 1분기 매출 두 자릿수 증가, 가공유·치즈 제품 판매 급증
노아름 기자공개 2016-05-09 08:25:34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16: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참치캔 시장 절대 강자인 동원F&B가 유제품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안착에 공을 들여 온 우유, 발효유, 치즈 제품 판매가 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동원F&B는 올 1분기 매출액 5637억 원, 영업이익 27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 대비 매출은 15.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37% 감소했다.
|
실적 개선은 우유, 발효유 등 유제품 매출 증가 덕택이다. 동원F&B 관계자는 "1분기에도 유가공제품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유제품은 동원의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참치캔과 비교해도 매출 비중이 뒤떨어지지 않는다.
저출산 등 인구 구성 변화와 소비자 입맛 변화에 따른 우유 소비량 감소에도 동원F&B는 유제품 매출을 꾸준히 늘려왔다. 커피가공유와 초콜릿가공유, 과채음료 등 신제품 군의 시장 반응이 좋았다. 흰 우유를 찾지 않는 소비자 기호를 파악해 발효유나 가공유, 치즈 등의 상품개발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
효자상품인 '덴마크 드링킹요구르트'를 비롯해 유가공제품 '덴마크 커핑로드', '덴마크 쇼콜라띠에', 치즈 제품 '덴마크 인포켓치즈' 등의 신제품 소비도 늘었다.
유제품 매출 증가는 시장 점유율 확대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동원F&B 유제품의 점유율은 7.8%으로 2012년 4.7%였던 데 비해 3.1%포인트 늘어났다. 발효유 시장점유율은 11.6%을 기록해 2012년 7.7%대비 3.9%포인트 늘어났다. 유가공제품군 중 치즈의 시장점유율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치즈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1.5%를 기록해 2012년 13.7% 대비 7.8%포인트 늘어났다. 세 제품군 모두 최근 4년간 시장점유율이 계속 늘어났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