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용산WMC, 젊은 PB 집합소 PB 절반 40대 미만…자산은 1조 2500억원
이상균 기자공개 2016-05-16 09:59:32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1일 14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1월 문을 연 현대증권 용산WMC는 회사 내에서도 기대가 큰 지점이다. 현대증권 매각 작업이 진행되는 혼란스런 와중에도 용산지역의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원효로지점과 이촌지점을 통폐합한 뒤 LS용산타워 2층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현대증권에서 고액자산가에 특화된 PB센터 역할을 하는 WMC는 현재 용산을 포함해 10개가 있다. 임대료 부담도 크고 PB센터의 특성상 손익분기점(BEP)이 높아 수익을 내기도 어렵지만 회사에서 통 큰 결정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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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인력 구성에도 꽤나 공을 들였다. 용산WMC에는 이상선 센터장을 필두로 총 14명의 PB가 근무하고 있다. 대리급이 1명, 과장급이 6명, 차장급이 5명, 부장급이 2명 등이다. 이중 40대 미만이 7명으로 절반에 달한다.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높기로 유명한 현대증권 다른 지점과 비교하면 젊은 편이다. 14명 PB들의 역량도 상당하다.
현대증권 용산WMC 관계자는 "각 PB들마다 방카슈랑스와 퇴직연금, 주식, 채권, ELS 등 전문분야가 다르다"며 "다양한 고객들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가능한 인력 풀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용산WMC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용산WMC는 문을 연지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자산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설립 초기 1조 1000억 원에서 4월말 기준 1조 2500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신생 지점답지 않게 손익분기점(BEP)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렸다.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증권사 지점 영업이 쉽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총 자산(1조 2500억 원)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다. 이어 금융상품과 대출이 각각 20%를 차지한다. 현대증권 용산WMC 관계자는 "향후 위탁매매업(브로커리지)보다 자산관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금융상품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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