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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아라미드 사업확대 시간 필요" [IR Briefing]타이어코드 공격적인 영업 계획..석유수지 사업 본궤도

이윤재 기자공개 2016-05-12 08:20:46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1일 18: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신성장동력인 아라미드 사업 확대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성장 축인 타이어코드는 공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진용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은 11일 열린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듀폰과의 소송을 마친 아라미드 사업은 매출액 1000억 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다"며 "소송 중에 하지 못했던 신규 거래선 등을 확보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4월 듀폰과 6년에 걸친 아라미드 소재에 대한 소송전을 마무리했다. 아라미드 브랜드인 '헤라크론'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고 연간 5000톤 규모 구미공장은 가동률이 95%에 달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추가로 3000톤 규모의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

타이어코드 부문에서는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예고했다. 타이어코드는 효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인도라마, 코드사 등 4개 기업이 선두 업체로 꼽힌다. 박성준 경영기획팀장(상무)은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들로부터 물량 확대 주문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일부 경쟁업체의 미국 공장 스크랩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어 공격적인 영업을 통한 사업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필름부문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전무는 "필름부문 업황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우리는 경쟁사보다 먼저 포트폴리오 변경 등 효율화 작업을 진행한 덕분에 실적이 다소 회복됐다"며 "내부적으로 지난해 바닥을 지났다고 판단하고 있고, 세전손익에서도 흑자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력인 석유수지 사업부문에서는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박 상무는 "근본적으로는 지난 몇 년동안 제품 포트폴리오와 생산설비 개선, 고객사 확대에 나서면서 구조적으로 안정된 상황"이라며 "지난해 전체 이익의 10% 가량이 석유수지에서 발생했고, 올해 1분기에는 20%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505억 원, 영업이익 86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4.11%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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