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폐기물처리 사업 박차 2월 센트로 신설, 3월 TSK S&W 흡수합병...비용절감, 효율성 제고
김경태 기자공개 2016-05-20 08:11:24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9일 11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폐기물처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센트로(Centro)라는 폐기물처리 업체를 신설했고, 티에스케이에스앤더블유(TSK S&W)는 모회사에 흡수합병시켰다. 앞으로 태영건설이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거둬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 2월 티에스케이워터(TSKwater)를 통해 자본금 20억 원 규모의 센트로(Centro)를 설립했다. 센트로의 대표이사는 김영석 TSKwater 자원순환사업본부장이 맡았다. TSKwater의 한덕수 사업관리본부장과 이병태 경영기획본부장은 기타비상무이사를, 이몬드 기획부서장은 감사로 선임됐다.
앞서 태영건설은 2004년 수처리업 진출을 위해 태영환경(현 TSKwater)을 100% 종속회사로 설립했다. 2010년 1월 우선주 2만 주를 주당 5000원에 유상감자했다. 같은 해 4월 40만 주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발행해 SK건설과 SK케미칼을 끌어들였다. 현재 지분율은 태영건설 50%, SK건설 25%, SK케미칼 25%다.
이후 태영건설은 폐기물처리업으로도 눈을 돌리며 환경 사업 보폭을 넓혔다. 태영건설은 2009년 3월 포천 바이오가스 플랜트 건설 및 운영사업(BOT)의 시행자로 지정받아 '포천바이오에너지'를 TSK water와 함께 설립했다. 포천바이오에너지는 축산 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 등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100% 자회사로 폐기물처리시설 운영 업체 '티와이이엔이(현 TSK E&E)'를 설립했다.
2014년에는 TSK S&W가 KDB대우증권 플래티넘 사모투자전문회사로부터 '에코시스템'을 인수했다. 같은 해 3월에는 산업폐기물 중간처리 및 최종 처리 매립업을 위해 TSK S&W를 물적분할, '그린바이로'를 경북 포항에 설립했다.
태영건설은 숨가쁘게 움직였지만,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태영건설은 일반 및 지정폐기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점 등은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수도권을 기준으로 타 업체들에 비해 원거리 위치하고 있어, 경쟁업체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물량확보와 매립물 단가 인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비교적 수도권과 가깝고 교통망이 편리한 충청북도 충주에 센트로를 설립하게 됐다.
센트로 설립 외에도 TSKwater가 올해 3월 100% 자회사 TSK S&W를 '1:0' 비율로 흡수합병했다.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앞으로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TSKwater는 2013년 한라건설로부터 인수한 티에스케이 그린에너지(TSK greenEnergy)를 통해 스팀 공급 등 폐기물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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