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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올셋펀드 라인업 보강한다 연내 20개 넘을 듯…기준 정립도 과제

이상균 기자공개 2016-05-30 09:41: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5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금융그룹에서 대표 브랜드로 키우고 있는 올셋펀드가 하반기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현재 17개 수준인 올셋펀드 숫자도 20개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최근 법인용 우량채권형 펀드를 올셋펀드에 편입시켰다. 펀드명은 NH-Amundi Allset 우량채권형이다. 지난 2014년 2월 설정됐으며 순자산은 2148억 원 규모다.

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펀드명에 법인용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일반투자자 가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이름을 수정했다"며 "올셋펀드 라인업에 일반채권형 펀드가 없어 보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올셋펀드 중에서도 국채10년인덱스가 있긴 하지만 투자하는 채권의 듀레이션이 10년 이상으로 긴 편"이라며 "반면 우량채권평 펀드가 투자하는 채권의 듀레이션은 4~5년으로 짧기 때문에 긴 투자기간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셋펀드는 총 17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1월 올셋펀드 브랜드를 출범시킬 당시 6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반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펀드 숫자가 다소 많은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지만 NH-아문디운용의 속내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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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투자지역과 투자 자산 등 세부적으로 유형을 나눠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고객 성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올셋펀드 라인업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17개 올셋펀드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은 채권혼합형으로 5개다. 이어 글로벌주식형과 일반주식형이 각각 2개, 국공채일반형과 중소형주식형, 자산배분형, 해외자산배분형, 중국주식형, 인도주식형, 유럽주식형, 일반채권형이 각각 1개 등이다.

일례로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올셋중국본토뉴이코노미 펀드는 있지만 중국 채권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는 없다. 해외자산배분펀드의 경우 주식혼합형만 존재하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라 채권혼합형을 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펀드 프로덕트 맵(fund product map)을 만들어 올셋펀드에 부족한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셋펀드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도 NH-아문디운용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NH-아문디운용이 밝힌 올셋펀드 기준은 '성향이 다른 증권사와 은행 지점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범용 상품인 동시에 인지도가 높고 성과도 괜찮은 상품'이다. 브랜드 론칭 초기에는 신규 상품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17개 중 7개가 2015년 1월 이전에 출시한 펀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NH-아문디운용이 출시한 펀드 중 올셋 명칭이 들어가지 않은 상품을 어떻게 마케팅 해야 할지가 고민스러울 것"이라며 "고객들이 이런 상품을 주력 펀드가 아니라고 생각해 투자를 꺼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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