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자체사업' 업고 실적 순항 [건설리포트]공공택지 시행·시공 일원화, 원가개선 매출총이익률 27% 실현
고설봉 기자공개 2016-05-30 08:14:04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6일 15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개발이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사업으로 실적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80%에 달하는 자체사업 원가율을 낮추고 수익성을 개선해 27%를 웃도는 매출총이익률을 달성했다.동원개발은 2016년 1분기 매출액 1416억 원, 영업이익 353억 원, 순이익 26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83%,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75.62%와 72.4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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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자체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동원개발의 자체사업은 올 1분기 매출액의 79.80%인 1130억 원에 달했다. 국내도급공사 비중은 20.20%(286억 원)에 그쳤다.
동원개발은 아파트 브랜드 '로얄튜크'를 앞세워 연고지인 부산과 경남을 기반으로 울산, 경북, 서울 및 수도권 등 전국 인기 택지지구로 영역을 넓혔다. 택지 입찰에 뛰어들어 아파트 분양사업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를 동원해 택지를 확보하고, 시행과 시공을 통합해 원가를 절감했다.
부산 센텀비스타와 동탄신도시 용인 역북 명지대역 등의 분양 현장에서 수익이 대거 유입됐다.
자체사업으로 진행 중인 분양 현장은 총 9개 사업장으로 수주총액이 6000억 원이다. 이중 2016년 1분기 기납품액은 830억 원이고, 5170억 원의 수주잔고가 남아있다.
동원개발은 자체사업의 이점을 최대한 살렸다. 시행과 시공을 통합하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였고, 초기 분양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원가를 절감했다. 2016년 1분기 동원개발의 매출 원가율은 72.60%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분기 77.36%대비 약 4.76%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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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원가율은 전체 매출원가율보다 더욱 개선됐다. 올 1분기 동원개발의 분양원가율은 69.57%를 기록, 2015년 1분기 74.23%대비 4.66% 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공사원가율은 다소 높았다. 2016년 1분기 공사원가율은 84.60%를 기록, 2015년 1분기 91.45%대비 대폭 개선되기는 했지만 전체 매출원가율보다는 높았다.
개선된 원가율로 인해 동원개발의 매출총이익률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6년 동원개발의 매출총이익은 388억 원으로 매출총이익율 27.40%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원가율 22.64%를 크게 웃돌았다. 이밖에 판관비 지출도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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