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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아웃도어 부진 속 '골프웨어' 선전 닥스골프·헤지스골프 두자리수 성장, 내수시장 공략 강화

노아름 기자공개 2016-05-30 08:17:33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7일 18: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션기업 LF가 아웃도어 판매 부진 속에 올 1분기 골프웨어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27일 LF는 '닥스골프', '헤지스골프'등 골프웨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닥스골프와 헤지스골프가 각각 중장년층과 젊은층으로부터 각각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웨어 선전은 일종의 풍선효과라는 지적이다. 내수 침체로 아웃도어 브랜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골프웨어로 소비자들이 몰리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LF 관계자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이 20~30% 감소한 가운데 골프웨어 브랜드 매출이 그만큼 늘었다"고 설명했다.

골프웨어는 아직까지 외형 면에서 아웃도어 브랜드에 밀리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스크린 골프장의 확산으로 골프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반면 아웃도어의 경우 기존 용품 구매로 소비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가 아웃도어용품에 지출한 월평균 금액은 3158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72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골프웨어는 아웃도어 의류와 동일한 성장 단계를 밟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가 제품 고급화를 거쳐 캐주얼화로 이어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색상이나 디자인 면에서 캐주얼하게 변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대부분이 '골프는 옷을 갖춰 입어야하는 스포츠'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주요 소비층이 4050세대에서 2030세대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LF는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세를 지켜보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경영 기조를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공격적인 매장 출점을 지양할 계획이다. 다만 백화점이 없는 지역에 골프웨어 매장을 제한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골프웨어에 한해 내수시장을 먼저 잡겠다는 로드맵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에 먼저 진출한 LF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와 다른 노선을 택했다. 중국 골프웨어 시장이 아직 크지 않다는 점도 요인으로 꼽혔다.

LF는 1분기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자기자본 순이익률이 전기대비 모두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4.7%로 전년 동기대비 1.9%포인트 떨어졌다. 순이익률과 자기자본 순이익률은 각각 2.4%포인트, 3.2%포인트 감소했다.

LF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할인판매를 늘리면서 수익성이 소폭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LF 1분기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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