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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베트남 보다 '중동' LS전선 대비 먹거리 부족한 '베트남', 인프라 투자 활발한 중동에 '초점'

장소희 기자공개 2016-06-02 08:29:1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31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면서 같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있는 LS산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LS전선과 달리 LS산전은 신규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활발한 중동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진출한지 이미 20년이지만 소소한 수주건으로 명맥만 잇고 있는 상태다.

31일 LS산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S산전의 중동법인(LS Industrial Systems Middle East FZE)은 지난 1분기146억 원 매출액과 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중동법인은 지난해에도 448억 원 매출액과 3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LS산전 베트남법인은 지난 몇 년 간 흑자와 적자 사이를 오가는 중이다. 지난 5년 간 베트남법인은 연간 150억~3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많게는 30억 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거나 간신히 적자를 면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진출 역사로 봐도 중동법인은 베트남법인에 비해 빠르게 자리잡은 편이다. LS산전은 19년 전인 지난 1997년 베트남법인을 설립하며 시장에 첫 진출했고 중동법인은 이로부터 10년 뒤인 지난 2007년 세워졌다. 다만 베트남법인은 현지 업체와의 공동투자로 설립돼 LS산전의 지분율이 55%이고 중동법인은 100% 자회사라는 차이점은 있다.

상대적으로 위축된 베트남 사업은 LS그룹 계열사인 LS전선과는 대조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LS전선은 LS산전과 비슷한 시기인 지난 1996년 베트남법인을 세우고 현지에서 전선 생산과 판매를 시작해 현재는 성장성으로 가장 주목받는 사업으로 키웠다. LS전선은 베트남에 두고 있는 두 법인을 국내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LS전선아시아'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시장에 진입했지만 베트남 시장은 LS산전에게는 큰 먹거리가 없는 곳이었다. LS산전은 대규모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전력기기 시스템과 자동화기기, 친환경 전력기기 등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베트남 외에는 중국과 일본, 유럽, 미국 등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선진시장에 주로 진출해있고 신규 건설투자가 많은 중동시장이 오히려 큰 시장에 속한다.

LS산전 관계자는 "중동에서도 특히 이집트에서 사업이 활발하다"며 "현지 최대 산업기기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가지고 고압 전력기기 시스템 기술 수출 등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시장은 상대적으로 일찌감치 진입한 시장이긴 하지만 대규모 수주건이 없어 비슷한 실적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래 성장성 측면도 중동법인이 밝은 편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중동시장의 유가가 회복되고 정치적 불안이 완화될수록 LS산전의 중동발 신규 수주건도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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