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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하남 '산은·SC제일'서 5000억 차입 2011년 이후 유상증자 14차례 통해 5300억 마련

장지현 기자공개 2016-06-01 08:26:17

이 기사는 2016년 05월 31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이 1조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 '스타필드 하남'에 대해 올해부터 금융권 차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을 시작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기자본으로 투자금을 충당했지만 9월 오픈을 앞두고 산업은행과 SC제일은행에서 최대 52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빌릴 계획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 프로젝트를 전담하고 있는 '하남유니온스퀘어' 법인은 산업은행, SC제일은행과 스타필드 하남을 담보로 각각 2600억 원까지 총 5200억 원을 대출 받을 수 있는 약정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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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하남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물류유통단지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 테마파크다.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지하4층~지상4층), 부지면적 11만7990㎡(3만6000평)다.

2011년 6월 ㈜신세계가 킹파워코리아로부터 하남유니온스퀘터어 지분 51.3%를 인수한 이후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줄곧 유상증자를 통해서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남유니온스퀘어의 차입금은 611억 원 수준에 그쳤다. 이 가운데 600억 원은 주주인 터브만으로부터 빌린 것이다. 나머지 10억은 SC제일은행과 산업은행에서 빌렸다.

2011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4년간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총 14차례의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5240억 원을 마련했다. 결과적으로 유상증자와 지분매입 등에 신세계그룹이 2805억 원, 터브먼이 2695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2011년 이후 미국계 부동산개발·운영 업체 터브먼(TDA 하남유니온스퀘어 홀딩스)은 하남유니온스퀘어에 대한 유상증자와 지분매입 등을 통해 지분율을 높여왔다.

2014년 7월 기준 ㈜신세계와 터브먼의 지분 비율은 70대 30이었다. 하지만 이후 ㈜신세계는 지분 70% 가운데 19%를 터브먼에 51%를 신세계프라퍼티에 각각 넘겼다. 현재 하남유니온스퀘어의 지분율은 신세계프라퍼티가 51%, 터브먼이 49%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마트가 90%, ㈜신세계가 1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사실상 하남유니온스퀘어의 주인이 ㈜신세계에서 이마트로 바뀐 셈이다.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유상증자로 마련한 5000억 원 안팎의 자금을 부지매입과 쇼핑몰 건설비용에 투자했다. 모자란 금액은 금융권 차입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하남시도시개발 공사에 쇼핑몰부지 11만7990㎡에 대해 2664억7938만 원을 지급했다. 자금은 차입 없이 모두 자기자본으로 조달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쇼핑몰 공사 및 인테리어 비용엔 7000억 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쇼핑몰 공사는 신세계건설이 맡고 있다.

애초에 하남유니온스퀘어와 신세계건설과의 계약금액은 780억 원이었지만, 이후 2564억 원, 현재는 5196억4000만 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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