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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현대證 인수 완료..통합추진단 공식 출범 1일 오후 킥오프회의…은행·증권·보험 삼두마차 체제 공고화

한희연 기자공개 2016-06-01 10:07:56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1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의 인수 완료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은행·증권·보험의 삼두마차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은 1일 "지난 3월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두 달 여 만에 마침내 현대증권을 품에 안았다"며 "지난달 25일 금융위원회의 편입 승인에 이어 31일 인수대금 납부가 완료됨에 따라 현대증권이 KB금융의 13번째 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의 빠른 화학적 통합을 위해 KB금융은 이날 통합추진단을 출범시켰다. 통합추진단은 이날 오후 킥오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합추진단은 향후 통합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과 통합 작업을 총괄하는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 일정관리 등 실무총괄을 담당하는'PMO', 통합 실행업무를 진행할 '통합추진팀'으로 구성된다. 통합추진위원회는 KB금융지주 사장과 양 증권사 CEO 등으로 구성되며, 실무 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PMO의 경우 임원급 단장과 실무진으로 꾸려진다.

KB금융은 "이번 현대증권 인수로 KB금융의 숙원이었던 사업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균형이 잡혔다"며 "작년 KB손해보험에 이어 대형 증권사까지 인수함으로써 그룹의 비은행 부문이 대폭 확충됐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은행 증권 보험의 삼두마차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확대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부문 확대로 자산 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분야에서 고객 서비스를 다양하게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WM 쪽에서 세 계열사의 시너지는 더욱 기대되는 부문이다. KB금융은 "그룹의 캐치프레이즈인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로서 고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대형증권사가 계열사로 들어온 만큼 고객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자본시장의 다양한 영역까지 확장해 KB금융이 추진하는 '국민 재산 증식 프로젝트'에 속도를 더 내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어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예 적금 등 전통적인 금융 상품 만으로는 국민의 재산 증식에 한계가 있다"며 "KB금융은 그 동안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왔으며, 현대증권이 결합하면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CIB 부문 또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협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에 은행과 증권 등이 연계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면서 이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전통적인 자금조달뿐 아니라 인수·합병, 기업공개 등 금융 니즈가 다양해지는 만큼 현대증권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CIB분야에서도 맞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번 현대증권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KB금융은 우리 국민들의 자산증식과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우리 경제의 혈맥이 되고 금융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양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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