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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우스 헤지펀드 신청, 첫날 '無' NH투자증권 내주 등록 예정, 다수 증권사 '눈치 보기'

정준화 기자공개 2016-06-03 09:59:04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2일 09: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권사가 직접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나 정작 당사자인 증권업계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아직 헤지펀드를 운용할 준비가 안됐거나, 초기 검토 단계인 곳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부터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헤지펀드운용업 겸영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첫날 신청을 한 증권사는 1곳도 없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해 온 NH투자증권은 일부 서류 보완 등의 이유로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금융 감독당국은 법안 개정 후 15개 안팎의 증권사가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사모펀드 운용 겸영 허용 설명회'에도 30여 개에 달하는 증권사가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다만 관심만 보일 뿐 실제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곳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법안 개정 이전부터 준비해 온 NH투자증권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이제 검토 단계에 들어갔거나, 사업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의 경우 IB와 연계한 부동산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등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실제 도움이 될 지, 잘 할 수 있을 지 등에 대한 검토 기간이 필요하다"며 "NH투자증권의 행보를 지켜본 후 진출해도 늦지 않다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주 헤지펀드운용업 겸영 신청 전제로 관련 문의를 하는 곳이 3~4군데 정도 있다"며 "대부분이 초기 검토 단계 수준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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