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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올 들어 첫 공모채 추진 1000억 발행, 조달비용 급감···미래에셋대우 주관

김시목 기자공개 2016-06-07 08:40:36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3일 18: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산전(AA-, 안정적)이 올 들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은 내달 초 10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으로 증액발행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조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조달 자금은 내달 7일로 예정된 1000억 원 어치 회사채 상환에 투입된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LS산전의 3년물과 5년물 회사채 민평금리는 1.87%, 2.12% 수준이다. 상환 대상 회사채의 금리가 4.5%를 넘어선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환발행을 통해 조달비용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LS산전과 미래에셋대우를 포함한 인수단이 이달 3일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갖고 기관투자자 모집 등 세일즈 방향에 대한 논의를 처음 진행했다"며 "조만간 트랜치나 금리밴드 등 순탄한 자금조달을 위한 공모구조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지난해 총 두 차례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앞선 4월 1000억 원 규모 공모에 나서 총 1200억 원의 기관 수요를 모았다. 이후 11월 추진한 공모채 발행에서도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이 역시 1000억 원 가량의 공모에서 1400억 원의 청약금이 유입, 1300억 원으로 증액발행을 결정했다.

LS산전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A-의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확고한 내수시장 지배력 등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 현 수익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또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력을 토대로 한 양호한 재무안정성도 우량 신용도를 거들었다.

LS산전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부진한 영업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3.9% 줄어든 2조 2016억 원으로 2년 연속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3% 감소한 1544억 원, 당기순이익은 32.9% 쪼그라든 702억 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1분기 부진했던 실적이 악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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