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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6 기초부품 발주 시작 8월 초중순 출시 전망…시장 예측과 일치

이경주 기자공개 2016-06-10 08:28:36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9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6에 대한 기초부품 발주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기초부품 발주 시기를 고려할 때 오는 8월 초나 중순께 갤럭시노트6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등 스마트폰 기초부품에 대한 발주를 최근 진행했다. FPCB는 부품 간 회로를 연결시켜주는 보드다. 고체 판에 회로를 그린 것을 경성인쇄회로기판(PCB)라고 하고, 구부러지는 제품은 FPCB라 칭한다.

더불어 이달 중순부터는 삼성전기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발주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MLCC는 금속판 사이에서 전기를 유도하는 물질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에 따라 안정적으로 회로에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FPCB와 MLCC는 스마트폰 세트업체들이 완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발주하는 기초부품들이다. 카메라모듈과 케이스 등은 후순위로 발주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통상 제품 출시 6~8주 정도 전에 기초부품을 발주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갤럭시노트6 출시일은 8월 초나 중순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는 8월 출시설과 일치한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을 비롯해 국내외 언론들은 갤럭시노트6 출시 일을 오는 8월 15일로 예측해 왔다.

수 개월 전만해도 업계는 갤럭시노트6 출시일을 지난해(8월)보다 한 달 빠른 7월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제품을 올해 3월 조기 출시하며 출시 사이클을 단축시켰기 때문이다. 전작인 갤럭시S6는 지난해 4월 출시됐다.

하지만 갤럭시S7과 특히 갤럭시S7엣지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굳이 후속작을 빨리 내놓을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됐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1분기 판매량이 총 900~10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더불어 2분기 출하량은 15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분기도 1000만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7월보다는 8월을 기점으로 갤럭시S7 시리즈 판매둔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관측하고 있다"며 "다만 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출시 시점을 조정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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