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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코스닥 특례상장 추진...NH證 주관사 재선정 에이티넘·파트너스·BNH 등에서 투자···연내 기술성평가 심사 노려

김나영 기자공개 2016-06-20 08:28:2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5일 08: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기업 올릭스가 코스닥 기술성평가로 특례상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기술성평가 심사와 내년 초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올릭스는 최근 2년간 벤처캐피탈업계에서 130억 원을 유치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 및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올릭스는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재선정했다. 앞서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었으나 근래 NH투자증권이 바이오기업 상장에 있어 가장 경험이 많고 기술성평가에 대한 노하우도 뛰어나다는 판단 하에 주관사를 변경했다.

올릭스는 2010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NAi는 세포 내 유전자의 활성과 비활성 상태를 구별해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며, 특정한 dsRNA를 합성해 일부 유전자의 억제를 유도한다.

제3세대 신약으로 평가받는 RNAi 치료제 시장에서 올릭스는 인체의 피부 흉터개선과 미백 등에 집중하고 있다. 아토피 및 탈모와 같이 난치성 질환에 대해서도 독자개발한 RNAi 기술로 자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올릭스의 실적은 2015년 매출액 9억 700만 원, 영업손실 21억 7700만 원, 당기순손실 29억 8100만 원이다. 2014년에는 매출액 6억 4500만 원, 영업이익 9500만 원, 당기순손실 1억 7000만 원으로 2년 모두 수치상 흐름은 좋지 않다. 올릭스 측은 연구·개발(R&D)비와 인건비 등으로 영업비용이 많았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에이티넘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지난해 기준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운용 중인 '에이티넘고성장투자기업조합'을 통해 30만주(15.50%)를 소유하고 있다.

이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BNH인베스트먼트가 각각 '파트너스6호투자조합'과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 스타트업투자조합'을 통해 10만주(5.17%), 4만7200주(2.44%) 씩을 보유하고 있었다. 양사는 지난달에도 올릭스에 추가 투자하면서 보유 주식수를 더욱 늘렸다.

이외에도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미래에셋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함께 투자하면서 올릭스는 올해 80억 원, 총 130억 원의 투자금을 벤처캐피탈로부터 유치했다. 바이오 제약사인 휴젤과 유유제약 등도 전략적투자자(SI)로 올릭스 주식을 각각 18만8900주(9.76%), 10만주(5.17%) 갖고 있다.

올릭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의 빠른 추진을 위해 주관사를 재선정했으며 연내 기술성 평가와 내년 초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R&D에 집중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 광교로 회사를 곧 이전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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