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운용, 美 알링턴 레지던스 투자 사모펀드 조성 동부화재 540억 투자‥만기 12년·세전수익률 4.65%
강우석 기자공개 2016-06-23 13:33:01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1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산운용이 미국 워싱턴 소재 레지던스 호텔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조성했다. 최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동부화재가 투자자로 참여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최근 '현대Star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4'의 설정을 마쳤다. 이 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는 총 541억 원으로 동부화재가 수익자로 참여했다. 투자기간은 12년이며, 수익률은 세전 기준으로 4.65%다.
이 펀드는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레지던스 호텔 'Residence Inn Arlington Courthouse'에 투자한다. 이 호텔은 3성급 숙박업소로 유흥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Courthouse'역과 인접해 있어 워싱턴 DC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링컨 메모리얼 및 펜타곤 시티몰까지는 자동차로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할 만큼 입지가 탁월한 레지던스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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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는 해당 호텔에 선순위 대출채권의 형태로 4600만 달러(약 540억 원)를 투자했다. 대출채권은 고위험·고수익의 성격이 강한 에쿼티(Equity) 투자와 달리, 만기 도래 시 투자금 회수가 용이할 뿐 아니라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 연기금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대출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에 비해 금리가 높으면서도, 안정적인 인컴형 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4월 부동산투자2본부를 신설하고 부동산펀드 매니저를 대거 영입하는 등 부동산 부문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부동산투자1본부와 투자2본부는 각각 해외 부동산과 국내 부동산펀드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동안 항공기, 선박, 자원 등 특별자산 위주로 다뤄왔던 실물투자본부도 우량 부동산 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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