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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의 힘' 일양약품, 260억 슈펙트 수출계약 콜롬비아 제약사와 2200만 달러 완제품 등 공급 제휴

이석준 기자공개 2016-06-27 16:05:06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7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양약품이 260억 원 규모의 '슈펙트(라도티닙)' 수출 계약을 맺었다. 슈펙트는 국산 18호 만성백혈병치료제로 국내에서 글리벡,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등 다국적제약사 약과 동등하게 1차약으로 쓰이고 있다.

일양약품은 콜롬비아 제약사 바이오파스사에 슈펙트를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계약 체결로 일양약품은 슈펙트 완제품을 공급하고 라이센스 기술료 및 마일스톤으로 2200만 달러(260억 원 규모)를 받는다. 바이오파스사는 콜롬비아를 포함한 멕시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파나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등 총 9개국에 독점판매권을 얻게 됐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매년 수출규모는 나라별 별도 협의로 진행하며, 특허 만료시까지 수 백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에 기술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상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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