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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公, 브렉시트 영향 1%대 초저금리 조달 첫 2년물 채권 발행, 투자 수요 8700억 원 '올들어 최대'

김병윤 기자공개 2016-07-06 17:25:45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5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AAA, 안정적)가 올 하반기 첫 채권을 발행했다. 만기가 상당히 짧은 2년물로 1000억 원을 조달했다. 올들어 2년물 발행은 처음이다. 발행 금리는 1.30%로 1%대 발행 행진을 이어갔다.

입찰에서 투자 수요는 발행액의 9배 가까이 몰렷다. 올들어 최다 투자 수요다. 1%대 낮은 금리임에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안전 자산과 단기물 선호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2년물 1000억 원 내외 회사채 발행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결과 기관 수요는 8700억 원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은 KTB투자증권이 맡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달 추가적인 발행은 없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발행 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3분기에 자금 집행 계획이 많다"며 "아마도 올 3분기 발행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찰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수요는 올들어 최대치다. 기존 최대치는 지난달 5년물 1000억 원 어치 발행 때 가록했던 5900억 원이었다. 투자 수요가 3000억 원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렉시트 이후 안전 자산과 단기물 선호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AAA급의 우량한 신용등급과 비교적 짧은 만기가 투자 매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 상반기 총 8000억 원(1분기 3800억 원, 2분기 4200억 원)어치 사채를 발행했다. 2년물은 올들어 처음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총 1조 2000억 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날 포함 총 발행 규모는 9000억 원으로 올해 발행 계획의 75%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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