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성과위주 부행장 인사...'원샷인사' 임박 이상진 부행장 연임...14일 정기인사 단행
윤동희 기자공개 2016-07-13 11:05:5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2일 10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은행이 임기가 종료되는 2개의 부행장 자리에 퇴임과 임기 연장이라는 각기 다른 판단을 내렸다. 관행보다는 철저한 실적중심 인사였다는 분석이다. 오는 14일 단행될 정기 '원샷' 인사에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기업은행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임상현 부행장이 퇴임했다고 밝혔다. 2013년 7월 부임한 임 부행장의 임기는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만료가 됐다. 기업은행 부행장 임기는 기본적으로 '2+1'의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상식적인 선에서 임기 종료를 마쳤다는 평가다. 이 부행장은 경영지원그룹을 맡고 있었다.
반면 같은 날 동일하게 임기가 만료되는 이상진 부행장에 대해서는 연임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행장은 여신운영그룹장으로 2013년 7월에 선임돼 3년의 임기를 채운 상황에서 한 차례 더 임기가 연장된 경우라 특별하다. 이 부행장은 여신관리부장, 기업개선센터장 등 여신관련 주요보직을 거쳐온 경력을 살려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3년 임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연임이 결정된 케이스"라며 "최근 취약업종 구조조정이 거세지며 능력있는 인사를 그대로 중용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기업은행은 여신관리에 있어서는 탁월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의 지난 1분기 기준 연체율이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5%, 1.31%로 시중은행 대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중 조선, 해운 부문의 익스포져 비율을 7.2%로 낮게 관리 중이며 이 여신도 95.3%가 정상여신(1분기 기준)으로 안정적이다.
관행인 보직 관리보다는 능력과 실적 위주의 인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오는 14일 행해질 원샷 인사에서도 같은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2012년 이후 업무 공백 최소화, 인사청탁 방지 등을 위해 매년 부행장부터 직원까지 한번에 인사발령을 내는 원샷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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