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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M 가입' 모든 구조조정 완료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 체결, 채권단 출자전환 계획대로

김창경 기자공개 2016-07-14 15:25:4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4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상선이 사채권자 채무조정과 용선료 조정에 이어 얼라이언스 가입까지 성사시키며 모든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덕분에 채권단의 출자전환은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을 보유한 얼라이언스 '2M'과 공동운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M과 체결한 양해각서는 구속력이 있는 가입 합의서다. 2M과 현대상선은 향후 세부협상 및 각 국의 승인절차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2017년 4월부터 공동운항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2M은 세계 1위, 2위 해운사가 속해 있는 거대 해운동맹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초대형 선박을 활용한 원가절감 및 신인도 상승으로 영업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2M 역시 아시아 지역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태평양 노선 시장 지배력 강화 등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M과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현대상선은 지난 3월 채권단과 맺은 조건부 자율협약의 전제조건인 △사채권자 채무조정 △용선료 조정 △얼라이언스 가입을 모두 달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의 출자전환은 계획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오는 18~19일 출자전환을 위한 유상증자 청약이 진행되고, 8월 5일 신주가 상장된다.

출자전환이 끝나는 25일부터 현대상선의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채권단, 사채권자, 용선주의 출자전환으로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400%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정부의 '선박 펀드' 지원 대상에 포함돼, 고효율 컨테이너선 발주를 통한 선대 경쟁력 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모든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채권단 등 모든 이해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영업 경쟁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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