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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유니온, 흥행예고 '부산행' 대박조짐 총제작비 115억 재난 블록버스터에 투자, 해외 판매도 순항

김나영 기자공개 2016-07-25 06:30: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0일 08: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화 '부산행'이 올 여름 기대작으로 꼽히면서 여기에 투자한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들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행은 여름 영화시장 특수를 노린 대작 중 가장 빨리 개봉하면서 경쟁작에 비해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부산행의 주요 투자자로 한국투자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벤처캐피탈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펀드를 통해 각각 10억~20억 원을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유니온 콘텐츠 밸류업 투자조합'을 통해 각각 투자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정확한 펀드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유 중인 2~3개의 콘텐츠 투자조합에서 동시에 자금을 집행했다.


부산행

부산행의 총 제작비는 115억 원이며 이 중 순 제작비가 85억 원이다. 콘텐츠 펀드를 보유한 몇몇 투자사들이 부산행에 후속투자하면서 벤처캐피탈업계의 자금이 많이 모여든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행의 제작사는 레드피터, 배급사는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이다.

부산행에 대한 벤처캐피탈들의 초기투자 논의는 지난해 7월경 촬영 중에 이뤄졌다. 부산행의 크랭크인(촬영시작)은 같은 해 4월 말, 크랭크업(촬영종료)은 8월 중순이다. 일부 벤처캐피탈은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가 늦게 진행돼 자금 집행이 예상보다 다소 미뤄지기도 했다.

부산행은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등이 출연하는 재난 블록버스터다. 부산을 제외한 전국에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생존을 원하는 이들이 저마다 KTX에 몸을 싣고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시속 300km가 넘는 열차 내에서 박진감 넘치는 결투가 벌어져 볼거리가 화려하다는 평가다.

여름 재난영화 특성상 국내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해외 영화시장에서도 세일즈에 성공했다. 부산행은 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인도 등 156개국에 극장개봉을 전제로 선판매되며 250만 달러(약 28억 5000만 원)의 수익을 올려둔 상태다. 앞서 제69회 프랑스 깐느 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 감독은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산행은 연 감독의 첫 실사영화로 프리퀄(Prequel, 본편에 선행하는 시점의 속편)인 '서울역'까지는 모두 애니 형태다. 서울역은 오는 8월 개봉으로 이달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일부에서는 부산행과 서울역의 동시 흥행도 점치고 있다.

영화업계 관계자는 "재난 블록버스터이면서도 좀비영화라는 장르물로 분류될 수도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여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면서 "실제 흥행 여부는 같은 시기에 다른 경쟁작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개봉 후 일정 시점이 지나야 갈릴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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