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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매그너스홀딩스 자본확충 왜? 485억 유상증자 참여, 손자회사 '아쿠쉬네트' 지배력 강화

노아름 기자공개 2016-07-21 08:25:3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0일 09: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휠라코리아가 자회사인 매그너스홀딩스의 신주 485억 원 어치를 인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휠라코리아는 매그너스홀딩스에 신주 취득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매그너스홀딩스는 모회사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아쿠쉬네트의 지분율을 확대한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18일 매그너스홀딩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 16만 4000주를 전액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484억 9184만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0.12%에 해당한다.

휠라코리아 측은 "매그너스홀딩스 자회사인 아쿠쉬네트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2012년부터 타법인 주식 취득을 통해 아쿠쉬네트의 지분율을 높여오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휠라코리아가 매그너스홀딩스의 주식을 취득하면 매그너스홀딩스는 모회사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아쿠쉬네트의 지분율을 높여가는 구조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말 29%였던 매그너스홀딩스의 아쿠쉬네트 지분율은 이달 말 33%로 확대된다.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다. 휠라코리아는 아쿠쉬네트를 관리하려는 목적으로 매그너스홀딩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매그너스홀딩스는 휠라코리아가 보유 중이던 알렉산드리아홀딩스를 현물 출자해 설립한 비금융지주회사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알렉산드리아홀딩스의 주식 238만 128주를 현물출자해 매그너스홀딩스를 설립하고 신주를 인수해 지분율 100%의 단독 주주가 됐다.

한편 1991년 설립된 휠라코리아는 휠라 본사가 진출한 국가 중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5년 본사로부터 독립하였으며, 2년 뒤에는 휠라 글로벌 상표권 및 사업권을 인수했다. 이후 전 세계 라이센시 로열티를 수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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