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네오플럭스, 바디프랜드 자본재조정 추진 검토 초기단계, 실적 개선 반영 차입 확대할 듯
김일문 기자공개 2016-07-25 09:36:32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0일 10: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토종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와 네오플럭스가 포트폴리오 기업인 바디프랜드의 자본 재조정(Recapitalization)을 추진한다. 아직 검토 초기 단계로 조만간 거래 구조가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20일 IB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바디프랜드 자본 재조정을 검토 중이다. 주선사 선정 등을 비롯한 구체적인 작업은 들어가지 않은 상태지만 연내 완료를 염두에 두고 시장 분위기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 자본 재조정은 인수금융 만기 연장과 동시에 차입 규모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1년 전 인수 완료 당시에 비해 바디프랜드의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8월 VIG파트너스와 네오플럭스는 바디프랜드 구주 90%를 2300억 원에 인수했다. VIG파트너스가 600억 원, 네오플럭스가 500억 원을 투자했고, 나머지는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매년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율은 무려 80%를 웃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역시 연 평균 20%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수익을 나타내고 있다.
작년 기준 매출액은 2635억 원, 영업이익 651억 원, 순이익 55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상각전이익(EBITDA)는 700억 원을 기록중이다.
VIG파트너스와 네오플럭스는 올해 EBITDA가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삼아 자본 재조정이 큰 무리없이 끝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는 분위기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