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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노텍, 코스닥 상장…VC 엑시트 기대감 '솔솔' HB인베스트먼트 단독 투자, 지분 23.38% 보유

정강훈 기자공개 2016-08-01 08:38:4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5일 16: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라믹 비드 업체인 쎄노텍이 코스닥에 입성했다. 투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탈의 엑시트(투자 회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쎄노텍은 25일 코스닥 시장에서의 첫날을 맞이했다. '미래에셋제4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한 스팩 상장의 형식이다. 쎄노텍이 코스닥에 안착함에 따라 장기간 투자에 나섰던 HB인베스트먼트(이하 HB인베스트)가 투자 회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HB인베스트는 지난 2012년 쎄노텍에 단독으로 투자했다. 'KoFC 튜브 Pioneer Champ 2011-12호투자조합'을 통해 구주 3만 주를 51억 원 에 인수하는 투자였다. 지난해 '2010 KIF-튜브 IT전문투자조합'과 '2014 에이치비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후속 투자에 나서는 등 쎄노텍에 총 82억 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HB인베스트 관계자는 "세라믹 비드의 쓰임새가 다양해 사업 확장성이 크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기술집약적 산업인 만큼 전문인력이 10여년 간 연구에 매진한 성과를 두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라믹 비드는 깨지지 않는 세라믹 소재 설계기술과 나노 분쇄 기술을 결합해 만든 제품으로 물질을 분쇄하는 데 사용된다. 광산업, 페인트산업, 제지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쎄노텍은 전세계 세라믹 비드 시장의 약 30%를 점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쎄노텍 매출의 67%가 세라믹 비드에서 발생하고 있다.

HB인베스트는 스팩 합병 등을 거치며 현재 쎄노텍의 주식 약 878만 주(지분 23.38%)를 보유 중이다. HB인베스트의 투자 단가는 초기 투자와 후속 투자를 종합하면 주당 930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회수에 나설 시 현재 주가(5500원, 25일 종가 기준)를 감안할 때 투자원금의 5~6배 이상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HB인베스트는 펀드 청산 시점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회수 전략을 준비 할 것으로 보인다.

쎄노텍은 국내 유일의 세라믹 비드 제조·판매 기업으로 강종봉 경남대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설립했다. 지난해 매출액 327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 당기순이익 5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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