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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비이자이익 깜짝 급증 이스타항공 지분매각·전산시스템 매각 등 일회성 요인

한희연 기자공개 2016-08-01 08:24:47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9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분기 중 전북은행의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 이스타항공 지분 매각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JB금융지주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전북은행이 계속된 비이자수익 증대와 자산건전전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2분기 중 전분기 대비 52.9% 증가한 25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의 2분기 중 비이자이익은 118억 원이다. 총영업이익은 845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07억 원 늘었는데 이중 이자이익이 2억 원, 비이자이익이 105억 원 늘었다는 설명이다.

우선 2분기 중에는 이스타 항공 주식 매각이 비이자이익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 전북은행이 2분기 이스타항공 주식 매각으로 거둬들인 비이자이익은 55억 원 규모다.

여기에 전산시스템 매각도 1분기와 2분기에 거쳐 비이자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전북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에 코어뱅킹시스템을 매각했다. 카카오뱅크는 뱅킹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북은행의 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했는데, 이것과 관련한 전산시스템 매각 이익이 지난 3월 중 36억 원, 6월 중 16억 원 가량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의 경우 이스타항공 매각가가 좀 컸던 영향으로 예상보다 비이자이익이 더 많이 나왔다"며 "전반적으로 이자이익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비이자이익이 일회적으로 증대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한편 JB금융은 전북은행이 지난 2014년 11월 임용택 행장 취임 이후 전열을 가다듬는 시기를 거쳤고, 새로 갖춘 진용이 올해부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으로 건전성 관리 위주의 안정적 성장을 추구하며 여신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내실을 기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선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경우 전반적으로 이익이 골고루 나오며 안정적인 경영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자산건전성도 개선되는 모습이며, 실적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 충당금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의 상반기중 순이익은 420억 원이다. 전년도 연간 순이익은 510억 원이었다. 전북은행의 대손비용률은 2분기 0.52%를 기록,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중 충당금 전입액은 13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0억 원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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